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전날 장중 1130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간데 따른 조정 성격이 짙어보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124.1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2원 내린 1128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까지 소폭 하락한 채 1128원을 고점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오후 1시경 1120원대 초반까지 내려간 환율은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쳐 1124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저점은 1122.9원이다.
류종곤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 대한 중국의 침묵을 무역전쟁 소강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WTO에 보복관세 국가들을 제소하는 등 무역전쟁은 진행형인 상황”이라고 말해 변동성 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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