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도시 칭다오의 하늘이 점점 더 맑고 깨끗해지고 있다.
중국 대중망(大衆網)은 19일 칭다오시 환경보호당국 관계자가 전날 공개한 '올 상반기 칭다오 대기질 수치'에 따르면 올 1~6월 칭다오 하늘이 지난 6년간 가장 깨끗했다고 보도했다.
올 상반기 PM2.5(입자가 2.5㎛이하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39㎍/㎥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무려 11.4%가 감소했다. PM10(입자가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는 81㎍/㎥로 2.4% 줄었다.
이산화황 농도는 11㎍/㎥로 무려 35.3% 급감했고 일산화탄소 농도도 13.3% 감소한 1.3㎍/㎥에 그쳤다.
천닝(陳寧) 칭다오 환경보호국 부국장은 대기질 개선으로 '푸른하늘'을 보는 날도 늘었다면서 올 1~5월 전국 74개 주요도시 대기질 지수에서 칭다오가 중·상위에 올라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과 4월이 22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올 하반기에도 맑은 하늘을 위한 칭다오 당국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천 부국장은 "올 하반기에도 공업, 디젤유 트럭 등 대기오염을 초래하는 '근본 원인'을 줄이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가을·겨울 난방 가동 등에 따른 대기오염을 최대한 줄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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