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최대전력수요 하루 만에 최고치 경신…예비율 7.5%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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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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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3시 기준 전력수요 9177만kW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24일 오후 서울 명동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 입구의 전력수급현황판에 전력 예비율이 7%대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가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오후 2∼3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9177만kW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인 전날의 9070만kW를 훌쩍 넘었다.

여유 전력을 뜻하는 예비력은 692만kW, 전력예비율은 7.5%로 집계됐다.

예비력이 500만kW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가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된다. 또한, 500만kW부터 100만kW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이날 예비율은 2016년 8월 8일의 7.1% 이래 최저다.

최대전력수요는 이번에도 정부 전망보다 높았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를 오후 5시 기준 9070만kW로 예상했다.

여름에는 보통 오후 5시에 전력 사용이 가장 많기 때문에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9177만kW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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