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단말 수익 감소에도 홈미디어와 기업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80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 당기순이익 13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새로운 수익회계기준(IFRS 1115) 실적으로, 구 회계기준(IFRS 1018)을 적용하면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보유 가입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통신 3사 중 가장 많아 5G 상용화 시 실적 개선 속도도 가장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으로 배당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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