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단기사채로 574조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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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7-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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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57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가 574조2000억원어치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3조1천억원(21.9%)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전자단기사채가 504조2000억원 발행됐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와 올해 도입된 당일물 전자단기사채는 각각 70조원,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대상인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물이 572조1000억원으로 99.6%를 차지했다. 특히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413조4000억원(7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발행 기관별로는 증권회사가 369조2000억원(64.3%)을 발행했다. 이외에 카드사·캐피탈을 비롯한 기타 금융업(85조6000억원), 유동화전문회사(70조원), 일반기업(49조4000억원) 순을 ㅗ많았다.

'A1' 등급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505조원으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A2' 등급은 62조원어치 발행됐고 'A3' 등급과 'B이하 등급은 각각 5조7000억원, 1조5000억원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상품으로 기존 기업어음(CP)보다 거래 투명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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