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安心 호도하는 측근들…가야할 곳은 푸줏간"

"安 부활 위한 성찰은 측근들 침묵 위에서 가능"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30일 "안철수 전 대표의 마음을 호도해 새로운 주군을 찾아 나선 소위 안심(安心) 측근 한두 명의 일탈행위는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 며칠 안심이 자기 편이라고 스스로 떠벌리고 다니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특정인이 대세라면서 안심이 자기들 편이라고 이름을 파느라 정신이 없다"며 이렇게 적었다.

장 이사장은 "당을 일으켜 세울 아무런 비전과 전략과 정책을 준비하지도 않고 오직 팔 것이라고는 안심 밖에 없는 이런 사람들, 가야할 곳이 있다면 바른미래당이 아니라 푸줏간이나 정육점"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이름팔이 줄세우기 구태정치를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몇몇 사람이 장막 뒤에서 펼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부활을 위한 성찰은 남겨진 측근들의 침묵 위에서 가능한 것인데, 떠나는 주군은 염두에 없이 새로운 주군을 쫓아 날뛰는 모습이 처연할 따름"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은 "옛 명성이 흩어져 어디 있는지도 모를 그런 이름을 앞세워 뭘 해보겠다는 것도 구태인데, 그 이름을 이용해 줄을 세워보려는 행태는 한심할 정도여서 조만간 그 실태를 공개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