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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출범…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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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7-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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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기술개발, 마케팅 등 지원

  •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성장펀드 활용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가운데)이 31일 경기도 성남시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원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 원장(왼쪽)과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반도체 분야 창업, 기술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기도 분당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 발전방안 논의도 이뤄졌다.

시스템반도체는 자동차와 바이오 등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에서는 창업 기업이 올해 1개에 그치는 등 생태계 전반이 침체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출범해 창업의 걸림돌이 되는 창업공간부터 기술, 마케팅, 인력까지 일괄 지원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예비창업자는 전자부품연구원 시스템반도체플랫폼 연구센터에 입주해 기술개발과 창업 지도를 받고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창업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다.

반도체협회와 전자부품연구원 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연구소와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이전 등을 지원한다.

창업자금 확보와 투자 유치에 총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성장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성장단계의 기업에는 해외 진출 등 국내외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돕고, 양질의 인력 확보를 위한 국내 대학방문 로드쇼와 채용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내달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자율차, 바이오, 스마트 가전 등 수요산업과 협업해 우리 반도체 설계기업이 차세대 기술을 확보해 혁신성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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