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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복합역사 8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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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7-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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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17층, 연면적 5만4235㎡...업무·숙박·상업시설 어우러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전경.[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월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위차한 지상 17층, 연면적 5만4235㎡ 규모의 업무·숙박·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역사를 운영한다.
건물이 들어서는 부지는 철도가 지나갔던 곳으로 철도공단은 앞서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의 주관자를 애경그룹으로 선정해 지난 2014년 7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 복합역사에는 애경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할 업무시설과 계열사 6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294실 규모의 호텔도 오는 9월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민간재원 1640억원이 투입됐으며, 운영기간 동안 상시근로자 500명이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대입구역을 포함한 이 구간의 주요 역사 상부 부지 4곳 가운데 공덕역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서강대역과 공덕역 인근 철도시설부지개발 사업은 서울시와 마포구 등 지자체와 인허가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앞서 철도공단과 시는 지난 2010년 12월 경의중앙선을 지하화함에 따라 용산체육문화센터부터 가좌역까지 이르는 6.3km의 선로 상부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었다. 2016년 5월 약 10만2000㎡ 부지에 완성된 경의선 숲길 공원 조성은 지금도 시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은찬윤 철도공단 자산운영단장은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등 국유철도 부지를 활용한 개발 사업에서 창출되는 점용료 등의 수입은 국가철도건설 부채상환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국가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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