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8번 우승했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서 공동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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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8-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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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6언더파 공동 4위

[우즈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8번이나 우승했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 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강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에 올랐다. 8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이안 폴터(잉글랜드)와는 4타 차.

2013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79번째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8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파이어스톤에서 우즈는 1라운드부터 훨훨 날았다. 4언더파 66타는 올 시즌 우즈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즈는 18번 홀(파4)에 약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갤러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1라운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우즈는 통산 80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우즈는 “좋은 스코어를 위해 싸우다시피 경기했다. 볼 스트라이킹은 썩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 됐다. 여기서 좋은 기억이 많다. 한 번 더 (우승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은 2언더파 68타로 아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7위에 위치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케빈 나(미국) 등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39위(1언더파 69타)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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