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37분께 강원 강릉시 임당동 한 25층짜리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층에 있던 차에 최초 불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프링클러 등 내부 소방시설 등을 이용해 진화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릉에서는 이날 새벽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지며 건물, 도로 침수 등 비 피해도 잇따랐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는 속초 208.9㎜, 강릉 강문 178.5㎜, 고성 현내 172.0㎜, 속초 설악동 155.0㎜, 양양 107.0㎜, 강릉 102.0㎜, 대관령 34㎜ 등이다.
특히 이날 오전 3∼4시 사이 강릉에서 시간당 93㎜의 폭우가 내렸다. 이는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당시 시간당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기록적 폭우로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강릉 도심의 일부 도로는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절반가량 잠길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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