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세종공관에 7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공관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하루 평균 3시간 반 동안 255.5kW, 연간 약 9만300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설비 설치에 약 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태양광 설비로 세종공관의 연간 전기 사용량 중 약 20%, 연간 36.7t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전기료로 환산하면 연간 1600만원 정도가 절약된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2016년 기준 전체 발전량의 7%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세종공관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보탬이 되고, 주택 태양광 발전 설비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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