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세점[사진= 롯데면세점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관심이 높다.
입국장 면세점은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의 반대로 여러 차례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게 되면 출국장 면세점이나 기내 면세점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기내 면세점을 운형하는 대형 항공사들이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강하게 막았다.
국내 항공사들이 기내 면세점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은 연간 3300억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지시하면서 관련 법 개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항공사들 역시 최근 갑질 논란을 겪고 있어 이전처럼 강하게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 대다수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찬성하고 있다.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해외에서 면세품을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줄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가 2002∼2017년 공항 이용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4%가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찬성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거나 설치할 예정인 곳은 73개국 137개 공항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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