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지난 13일 오후 2시 광복회 부산지부(지부장 권병관)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향후 독립유공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광복회 부산지부 초청 간담회에 이어, 14일일 오후 4시에는 김병길(1924년생, 1990년 애족장) 애국지사가 입원치료 중인 병원을 직접 방문해, 희생과 공헌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가정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광복회 관계자 초청간담회에서 광복회 관계자는 임시정부수립기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적극 지원,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 시책 확대 등을 건의했고, 박인영 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에는 중국 서주(徐州)에서 적 정보탐지공작을 한 김영진(1927.7.10.생) 애국지사와 경남 진해 제51 해군항공창 점령 계획을 추진한 김병길(1924.8.10.생) 애국지사 두분이 생존해 있다.
박인영 의장은 "앞으로 애국지사 등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고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조례 제정 등 여러가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우국충정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부산시의회가 앞장서 '시민이 행복한 부산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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