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3주년' 기념 서울 주요지역서 행사‧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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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8-08-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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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일본대사관 앞 대규모 위안부 문제 해결 집회

  •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도 열려

제73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1348차 정기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300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복 73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일부 도로는 집회로 정체를 빚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정오에 서울 종로구 예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는 근거 없는 2015년 한일합의를 빌미로 한 범죄 부정, 역사 왜곡, 평화비 건립 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사죄와 배상을 포함한 법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평화나비네트워크의 2015년 한일합의 무효 집회도 열렸다.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도 이날 오전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광복절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양승태 사법부 시절 강제 지용, 위안부 소송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제도 열렸다.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는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7개 종교가 각각 추모제를 진행했다.

보수 세력도 광복절에 대거 결집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육영수 여사 서거 44주기를 맞아 이날 오전 9시 국립현충원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1시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겨 제76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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