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개 도축 업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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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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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내년부터 서울 도심에서 개 도축 업소가 사라질 전망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동시장 내 개 도축 업소 2곳이 올해를 끝으로 도축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서울 도심 내 전통시장의 개 도축 업소는 사라진다.

서울시는 그 동안 서울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중구 중앙시장에서 개 도축 업소의 도축 중단 및 전업·폐업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 영업 중이던 8개 업소(경동 6, 중앙 2) 가운데 3개 업소가 폐업, 3개 업소가 도축 중단을 결정했다.

여기에 나머지 2개 업소도 올해를 끝으로 도축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부터는 서울 도심에서 개 도축 업소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에서 개 도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동물학대 등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추가로 발견되는 개도축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최근 개 도축 과정에서 생긴 폐수를 하천 등에 무단으로 흘려보낸 혐의(물환경보전법 위반)로 A업체 등 3개 업체를 적발하고 A업체 대표인 D모(60대)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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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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