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토막시신, 연쇄살인 가능성도? 누리꾼 “한두 번 해본 솜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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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8-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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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서 머리, 몸통 분리된 시신 발견

[사진=연합뉴스]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연쇄살인 가능성을 내놓기도 했다.

19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 버려진 ‘몸통 시신’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서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해 시신을 수습하고, 수사에 나섰다.

토막 시신 발견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살인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서울대공원에 시체를 토막을 내서 버릴 정도면 연쇄살인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들은 “간이 부었네. 서울대공원 근처에 토막 사체를 버리다니”, “서울대공원 주차장이면 사각지대는 아니겠네. 그 시간 폐쇄회로(CC)TV만 찾아봐도 금방 잡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해당 시신은 머리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에, 몸통 부분은 검은색 비닐봉지와 흰색 비닐봉지에 감싸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신의 신원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시신의 신원 확인에 주력했고, 지문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토막이 난 시신이 비닐봉지에 감싸져 발견됨에 따라 살인사건으로 판단, 시신의 신원 확인한 뒤 수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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