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와의 결별을 이유로 반려견을 굶긴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 KLAS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로렌스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뒤 함께 기르던 남자친구의 반려견 챔프(Champ)를 무려 30일간 굶겼다고 보도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챔프를 한달간 굶겼다는 소식을 듣고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다.
동물보호소 직원에 의해 발견될 당시 챔프는 나무에 줄로 묶인 채 죽기 직전이었다. 온몸은 앙상하게 말라있었고, 입 속까지 구더기가 가득했다. 게다가 몸무게는 16개월령 마스티프 믹스견의 정상체중 50k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kg에 불과했다.
결국 이 여성은 챔프를 아사 직전까지 몰고간 것에 대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 1만5000달러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프를 보호하고 있는 레스큐독수락NYC는 챔프를 치료하는 동시에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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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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