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어디선가 소리 소문 없이 나타나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도둑 강아지'의 모습이 보안 카메라에 그대로 녹화됐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슈퍼마켓에서 빵 하나를 훔쳐 홀연히 달아난 '장발장' 강아지에 대해 지난 17일 보도했다.
브라질 우니앙 슈퍼마켓(União Supermercado)의 직원들은 자신들이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강아지 한 마리가 가게에 있던 빵 한 덩어리를 훔친 것이다.
직원들이 미처 손쓸 새도 없이 강아지는 훔친 빵을 입에 물고 가게에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직원들은 아무도 그 작은 도둑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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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벌어진 황당한 사건에 직원들은 방금 자신들이 본 것이 진짜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다행히 가게 안 보안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이 그 일이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인시켜줬다.
물론, 이 가게에서 누군가 물건을 훔친 전례가 없지는 않지만. 이렇게 큰 기쁨을 전해주고 간 도둑은 아무도 없었다.
우니앙 슈퍼마켓의 관계자는 "모든 사람들이 다 놀랍다는 반응이었다"며 "어디선가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 빵을 물고 가면서 행복을 놓고 갔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강아지가 들어왔던 슈퍼마켓의 직원들은 이미 가게 뒤편에 음식과 물을 놓아둠으로써 그 지역에 있는 강아지들을 돌보는데 애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도둑질을 한 강아지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뻔뻔하게 도둑질을 하는 강아지의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아직 아무도 이 강아지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지만, 신원이 밝혀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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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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