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태풍 솔릭 대비 모든 공직자 경계태세 임하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선제 예방·적극 대응 당부

재난 취약계층 각별한 관심둬야

중앙재난상황실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상 중인 태풍 솔릭에 대비해 공직자들에게 경계태세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태풍 솔릭이 지나가는 이틀 동안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경계태세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제19호 태풍 솔릭이 6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의 비상상황실 가동을 비롯 정부와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피해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영객, 피서객, 관광객들에게 미리 알려 대피토록 조치하고, 산 절개지 등 집중호우와 강풍에 취약한 분야를 집중 점검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초자치단체도 홀로 사는 고령자, 위험지역 거주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 △양식장·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수산 시설물 피해예방 조치 △신속한 구조·구급·응급복구를 위한 피해 복구태세 준비 △태풍 상황의 실시간 파악과 신속 전파를 위한 전파·전달 시스템 사전 점검 등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남재철 기상청장으로부터 기상 상황과 태풍 대비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어 17개 시·도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태풍으로 이한 직접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도 등 지자체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