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내륙을 관통한 가운데, 현재(24일) 위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새벽 3시 전주 남남동쪽 30㎞ 부근 육상을 지난 태풍 솔릭은 오전 9시 충주 동쪽 30㎞ 부근 육상을 지나게 된다. 이후 오후 3시 원산 동남동쪽 240㎞ 부근 해상에 상륙하는 태풍 솔릭은 오후 9시 북한 청진 남동쪽 29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하며 일본 삿포로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다만 유동적이라 태풍 솔릭 위치는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솔릭으로 인해 새벽 4시 기준으로 실종 1명, 부상 2명, 이재민 11가구 등 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호남권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 새벽까지 나무가 쓰러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163건 태풍 피해 신고가, 광주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져 간판이 떨어지는 등 61건 신고가 접수됐다.
강풍과 폭우가 동반되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전국적으로 7800여 개 학교가 휴업·휴교한다. 복지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자율 휴원 조치를 권고했다.
한편, 태풍 솔릭과 함께 북상 중인 '제20호 시마론'은 23일 일본 시코쿠 지방 도쿠시마현에 상륙해 많은 비를 쏟아내며 이동 중이다.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는 것은 물론 항공기가 결항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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