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주가가 올해 하반기 신규 게임 흥행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웹젠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6.9% 하락한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9억원으로 10.6% 줄었다.
주력 게임인 '뮤'의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게임 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뮤오리진2'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30억원 증가했다. 이 게임의 실적은 온기에 반영되며 중국 라이선스 게임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부진을 반영해 웹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게임들을 주목해야 한다. 4분기에는 이미 중국에서 검증권 '대천사지검H5'가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최대 기대작이었던 '기적:각성'과 '뮤오리진2'는 이미 출시된 만큼 신작 기대감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뮤오리진2' 출시 이후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만큼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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