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5人 프로필] ‘거리의 변호사’ 박주민, ‘1등’으로 새 지도부 입성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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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8-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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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 변호사로 인지도 쌓아

정견발표하는 박주민 최고위원 후보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8.25 toadboy@yna.co.kr/2018-08-25 14:58:1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된 박주민 의원은 ‘거리의 변호사’ 불린다.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박 의원은 21.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당선됐다.

사전에 이뤄진 권리당원 ARS 투표(40%),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에 이날 현장 대의원 투표(45%)가 더해지면서 승패가 갈렸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45회)에 합격, 2006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곧장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부터 4년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지내면서 시민사회단체 활동도 했다.

이후 20대 총선으로 여의도 입성 전까지 10여년간 약자들의 편에서 온갖 법률소송을 대리하며 인권변호사로 성장했다. 2015년부터는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냈다.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을 맡으면서부터다.

이 밖에도 용산 참사, 밀양 송전탑,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평택 쌍용차 정리해고 등 갈등의 현장마다 중심에서 힘없는 피해자들의 곁을 지켰다.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권리당원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가 내건 캐치프레이즈 ‘힘 없는 자들의 힘이 되겠습니다’는 재야 변호사 시절의 삶을 오롯이 담아내 당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을 지냈다.

부인 강영구 씨와 1녀.

△1973년 서울 출생(45) △서울대 법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 △세월호피해자 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은평갑 지역위원장 △민주당 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법률지원단장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간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 △국회 법사위·정개특위·예결특위 위원 △제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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