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발언대]위암환자의 건강관리 운동으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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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8-08-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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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암환우의 근력회복과 치유를 위한 필라테스 운동강좌 열려

[사진=의정부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

암환자들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 우리 몸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치료를 감내해야 하고 이로 인해 일상활동이 제한 됨으로써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수술은 수술 부위의 통증과 함께 근육의 손상, 전신 유연성 감소 등이 문제가 되며, 항암화학치료는 피로감과 손발이 저리는 말초신경병 등의 신경병증, 보행 및 균형 감각 손상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위암수술은 위를 2/3 또는 전체를 절제하게 되므로 수술 후 급격한 체중감소, 영양결핍, 빈혈 등으로 인해 신체활동은 더 줄게 되므로 근육량은 더욱 감소하고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며 심폐지구력 또한 낮아지게 되어 낙상이나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운동은 위암 수술 후의 환자들에게 향후 재활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까지 겪다 보면, 일상생활마저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암환자들의 현실인데 이런 와중에 운동까지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병원에서는 주치의 선생님이 운동을 하라고 권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몸도 아프고 힘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무리하게 시작하였다가 다치기도 한다.

무작정 시작하기 보다는 ‘올바른 운동이란 무엇이며, 몇 초, 몇 번, 어떤 동작 등을 해야 하는가?’, ‘내가 받은 암 치료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운동은 없을까?’ 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암환자에게 시기별 운동의 강도 설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암환자에게 평소 정해진 운동의 강도를 그대를 실행하면, 그 환자는 더욱 심한 피로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또 수술을 시행한 환자가 통증을 참으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수술 부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암환자의 운동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 종류와 빈도, 기간과 강도 등을 설정해 안전하게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현재 환자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상태에 맞는 강도의 운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환자들 개개인이 여력이 되고, 체력이 허락하는 만큼 올바른 움직임을 통해 신체의 유연성과 근력을 보존해 주는 것이 목표가 된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다음달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정부성모병원 위암센터 위암환우 필라테스 운동강좌가 의정부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무료로 열린다.

위암 수술환자들을 대상으로 매트와 폼롤러를 준비하여 필라테스(유연성-근력-유산소 운동 방법)을 시연하고 배우는 시간이며, 마무리 후에는 운동후 필요한 영양섭취요령 설명 및 음식 시연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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