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허들 금메달 정혜림이 꾼 길몽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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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8-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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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정혜림은 13초 2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육상 국가대표 정혜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13초20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 육상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특히 정혜림은 예선 때 "좋은 꿈을 꿨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정혜림이 꾼 길몽의 정체는 '임신하는 꿈'이었다.

정혜림은 금메달 수상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임신을 하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이어 "검색해보니 길몽이라고 하더라. 원하는 걸 갖게 되는 꿈이라더라. 그래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레이스 초반 실수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면서 "예선보다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기록이 조금 안 좋았지만 메달 따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다음에는 한국 기록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혜림은 3번째 아시안게임 도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예선서 탈락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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