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보내온 '내가 강아지 산책시킬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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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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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노트펫]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 나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강아지를 뜨겁게 사랑하지만 혹시나 무의식 중에 이런 표정을 짓고 있지는 않을까.

지난 25일 저녁 리트리버 반려견 바다를 데리고 동네 산책을 나섰던 재홍 씨.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로부터 사진 한 장을 메시지로 전송받았다. '인조잔디러버'라는 친절한(?) 멘트까지 곁들여진 그 사진. 

어느 가게 앞 인조잔디에 벌러덩 누워 있는 바다와 그 앞에서 바다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산책 도중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바다는 한창 신이 나 있었고, 재홍 씨는 '얘 또 이러네..제발 1절만 해라'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동네에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때로는 이렇게 피곤하다. '하필이면 이 때 모습을 볼게 뭐람 ㅠㅠ'

친구 역시 강아지가 있다. '다음엔 꼭 갚아주리라' 다짐하면서 잠자리에 드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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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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