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에틸렌 증설 등에 74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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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8-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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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2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 6000억원, 부타디엔 공장 신설에 1400억원 투입

  • - NCC 증설 완료 후 연 생산량 91만5000t으로 33만5000t 증가

  • - BD 생산능력 연 37만t으로 13만t 증설

전남 여수 여천NCC 제1사업장 전경.[사진=여천NCC]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5대5 합작사인 여천NCC가 74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여천NCC는 29일 전남 여수 제2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과 신규 부타디엔 (BD)공장 건설에 74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NCC 증설에 6000억원, BD공장 신설에 1400억원이 투입된다.

여천NCC는 제2사업장 부지에 있는 에틸렌 2공장(NCC No.2)과 방향족 2공장(BTX No.2)을 에틸렌 기준 연 58만t에서 91만5000t으로 33만5000t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하며, 2020년 가을에 상업운전 할 예정이다. 이후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195만t에서 228만5000t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 2020년까지 13만t/연 규모의 BD 공장 신설에 나선다. 공장이 가동되면 BD 생산규모는 연 24만t에서 37만t으로 증가한다.

여천NCC는 NCC 설비 증설과 BD공장 증설로 관계사인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에 안정적으로 기초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과 에너지효율 증대를 통해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여천NCC의 연간 직간접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약 100명 수준이었으나, 2015년부터 C4유분 고도화 공장 및 2016년 C5유분 고도화 공장을 신규 가동하면서 매년 20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번 NCC 증설 투자로 장치·계전 설비 및 공사분야 협력업체에서 향후 3년간 연 인원 1000명 수준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간 자율빅딜에 의해 3개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을 보유한 NCC 대표기업이 됐다. 출범 당시 130만t 규모였던 NCC를 현재 195만t까지 확대하였으며, 현재 에틸렌 195만t, 프로필렌 111만t, 부타디엔 24만t, BTX 78만t, 스타이렌모노머 29만t, 이소프렌 3만8000t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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