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일본과 축구 결승전 성사…사상 첫 ‘운명의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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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8-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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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득점한 황의조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의 돌풍을 잠재우고 결승행 티켓을 따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멀티 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대회 9호 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이승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가 콤비 플레이를 선보인 전반 28분 황의조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섰고, 후반 10분 이승우의 쐐기골이 터졌다. 한국은 후반 25분 베트남의 쩐 민 브엉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했으나 황의조와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일본은 접전을 펼치다 후반 33분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UAE를 1-0으로 꺾고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학범호는 일본을 상대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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