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국산연구장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국산연구장비활용랩' 서울센터를 31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안암)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광식 원장, 고려대학교 이관영 연구부총장, 국산연구장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12월 R&D 생산성을 제고하고 연구장비 국산화를 위해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을 수립했다. 그 후속조치로 국산 연구장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로 국산연구장비활용랩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앞으로 서울센터(연면적 약 72㎡)를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총 5개 센터가 문을 열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산연구장비활용랩' 서울센터가 국산장비에 대한 연구자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없애고 국산장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기업과 연구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국산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된다. 아울러 국산 연구장비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사용자 중심의 테스트를 통해 유망 국산 연구장비의 성능을 개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국산연구장비활용랩이 국산연구장비의 신뢰도와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지역별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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