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WTI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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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9-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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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갈등, 미·캐나다 갈등에 투자심리 위축 해석

  • 이란 제재 영향 등에 월별 유가는 상승세 보여

[사진=연합/AP]


3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미국과 캐나다 등 글로벌 통상 갈등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5(0.64%) 떨어진 69.80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0월물 브렌트유도 0.38달러(0.49%) 하락한 77.6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중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두고 미국과 캐나다 간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이란 제재가 효과를 내고 있고 무역전쟁의 영향에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의 수출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월별 기준 유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금값은 글로벌 통상 갈등 우려 속에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 대비 온스당 1.90달러(0.16%) 높은 1,206.9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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