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반(反) 이스라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2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이스라엘과 경계지역에서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다. 부상자 가운데는 10세 어린이와 여성 의료진 1명도 포함됐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시위대와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 구급차까지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3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위대한 귀환(나크바)'으로 자칭하는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져왔다.
지난 5개월간 팔레스타인 시위대 사망자는 166명이며, 부상자는 1만8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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