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5, 27-25)로 꺾었다.
이날 '월드 스타'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무려 32점을 따내며 동메달 수확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연경은 스파이크로 29점, 블로킹으로 2점, 서브 에이스로 1점을 따냈다.
또 김연경은 마지막 세트인 4세트에서 리시브와 수비에 중점을 두는 등 완벽한 경기 완급조절 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시합은 블로킹이 승패를 좌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국팀은 블로킹 수에서 일본에 15-5로 크게 앞섰다.
특히 세트 스코어 1-1인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한국은 블로킹으로만 6점을 내며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한국은 4세트에서 접전 끝에 듀스로 접어들었지만 25-25에서 양효진(현대건설)이 재치있는 밀어내기 플레이로 포인트를 올렸고, 이어 다시 양효진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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