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이 가을의 문턱에서 성숙한 남자로 돌아왔다.
남우현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남우현과 백민혁 작곡가를 중심으로 결성된 작곡팀 7six9 music, 그리고 엠씨더맥스 제이윤의 감성 편곡으로 합심해 만든 발라드곡이다.
가사에는 남녀 간의 오랜 만남 뒤에 찾아오는 무료함과 이별을 피하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도입부의 피아노와 스트링은 이 노래의 주제를 표현해 리스너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별이 다가옴을 직감했지만 머리만큼 마음은 그러질 못한다.
“이렇게 또 넌 울고 난 복잡해지고 / 시간 지나고 또 지나면 더 / 서로에겐 상처만 자꾸 커져가 이런 사랑 / 너 때문이란 말로 자존심 세우고 / 비수 꽂는 말 하고서 또 후회해 / 차라리 끝내는 게 좋을 거 같지만 / 이놈의 미련이 그러질 못해”
후렴구에는 이별을 앞둔 남자의 미련이 절정에 달한다.
“끝없는 싸움을 더 계속해야 하나 우린 / 멍든 가슴에 또 못 박고 시간은 버려두고 / 한땐 우리도 많이 사랑했잖아 / 좋아했잖아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너만 괜찮다면”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함께 출연하는 여자 주인공과 행복했던 한때를 회상하는 남우현의 모습이 더욱 애절함을 극대화한다.
남우현은 앞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끄덕끄덕’을 통해 부드러운 음색과 가창력으로 그룹 인피니트 멤버로, 또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자리매김 한만큼 이번 앨범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남우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세컨드 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됐다.
▲ 한 줄 감상평 ▲
이별한 사람들, 퇴근길에 듣다가 폭풍오열해도 책임 못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