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홍콩 와인& 미식 축제는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가 ‘세계 10대 미식 축제’로 선정한 유명 축제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개최된다.
축제가 이어지는 나흘, 빅토리아 하버와 바닷가 대관람차의 풍경은 감미로운 와인의 향기로 물들어 더욱 낭만적이다.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해안을 감싸기 시작할 즈음, 빅토리아 하버의 항구 산책로에는 400여 이상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인부스와 음식 부스, 스페셜 커피 시음관, 엔터테인먼트 존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번 축제 현장에서는 세계적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만점을 준 최고의 와인은 물론, 와인 애호가조차 좀처럼 손에 넣기 힘든 희귀 와인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와인 토큰을 충전한 스마트카드를 건넨 후 빈 잔을 내밀면 된다.
한편 홍콩 와인&미식 축제를 필두로 ‘미식’을 테마로 삼는 그레이트 노벰버 축제(Great November Feast)도 11월 내내 이어진다.
홍콩의 가을은 올해도 어김없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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