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AI 병리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18-09-07 11: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독자적으로 딥러닝 기술 개발···진단 정밀도 향상 기대



올림푸스한국은 올림푸스가 일본의 '구레 의료센터 주고쿠 암센터'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병리진단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림푸스는 소프트웨어가 임상병리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진단 정밀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지난해부터 일본국립병원기구인 구레 의료센터 주고쿠 암센터의 임상연구부 병리진단과와 공동으로 '위(胃) 생검 검체를 이용한 AI 병리진단 지원 소프트웨어'를 연구해왔다.

연구를 위해 올림푸스는 우선 구레 의료센터가 보유한 368건의 검체 이미지를 토대로 딥러닝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위에서 채취한 검체의 병리 슬라이드 전체를 스캔해 디지털화한 이미지 데이터를 토대로 선암과 비선암에 대한 학습단계를 거쳤다. 이후 새로운 검체 이미지를 입력하면 소프트웨어가 선암과 비선암을 판별하도록 했다.

소프트웨어의 진단 정밀도 목표치는 민감도 100%, 특이도 50%다. 즉 선암은 100%의 확률로, 비선암은 50%의 확률로 판정하는 것이었다. 최종실험에서 소프트웨어는 선암은 100%의 확률로, 비선암은 50.7%의 확률로 판별해내 목표치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지면서 병리 진단 건수가 증가하고 내용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위음성 비율이 낮은 AI 병리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선암을 놓치는 것을 방지하고, 비선암 이미지는 미리 스크리닝해 진단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