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父 사기 혐의에 "무관하다"는 예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향후 활동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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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9-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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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예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예은은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교인들에게 지난해 2월 교인 150여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으며 추가적으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년 및 6억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교인들은 예은도 관련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고소장에서 주장한 바 있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아버지의 사기 혐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일 예은 소속사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차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경찰 조사 중인 사건이라 말은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예은 아버지 박 목사는 성추행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채널A는 “목사 박 씨가 3년 전 20대 여성 신도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 씨는 2015년 4월부터 약 다섯달 동안 A씨를 불러내 ‘안마를 해달라’며 신체접촉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피해 신도는 수사 기관에서 “박 씨가 ‘이야기를 하자’고 접근해 모텔로 데려간 뒤 속옷 차림으로 안마를 강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은은 아버지의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거듭된 사기 혐의와 성추행 혐의 등에 예은까지 피소된 상황에서 가수 예은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에 올 하반기로 계획돼 있던 정규 앨범 발매와 활동에도 지장이 생겼다. 예은은 가을과 겨울 발매를 목표로 정규 앨범을 준비중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앨범 발매 계획 등 모든 것이 멈춰진 상태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예은은 2017년 팀 해체 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에 새 둥지를 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향후 연예계 활동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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