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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 시 처음 해야 하는 행동은 뭘까.
먼저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등 의료 기관으로 이동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하면 된다. 또한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대신 전용 구급차를 이용해야 한다.
119구급대는 메르스 의심 환자 이송 때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며, 이송 후에는 구급대원과 구급차를 소독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는 거점병원 29곳이 있으며, 37대의 음압구급차가 있다.
여행 가기 전 질본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환자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에 신경 쓰도록 한다.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해야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호흡기 이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쓰고,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비행기에서 내릴 때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다.
한편, 메르스 확진자가 국내에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쿠웨이트로 출장을 갔다가 설사 증상을 보이던 A씨는 국내에 입국해 택시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제는 A씨가 비행기를 타고 택시를 타는 과정에서 타인들이 무방비하게 메르스에 노출됐다는 것. 현재 질본은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으나 외국인 50여 명이 연락이 되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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