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JEC ASIA 2018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제 11회 JEC ASIA 2018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앞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에릭 피에르쟝 JEC 그룹 대표이사는 '복합소재산업발전에 기여하는 JEC ASIA 및 한국 복합소재산업의 밝은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에릭 대표이사는 "한국의 복합소재 산업은 R&D산업부터 제조업과 OEM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다 갖추고 있어 대단한 성장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2013년 이후 25개의 JEC혁신상이 한국기업과 기관에 수여됐고, 하성규 한양대 교수가 평생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프랑스 산업 전시회가 JEC Asia라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는 "복합소재가 앞으로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복합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계 뿐만 아니라 언론과 행정, 연구 및 학계 관계자 등 관련 당사자들을 연결하는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에릭 대표이사를 비롯해 하성규 한양대 교수,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원장, 오미혜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박사, 크리스티앙 스트라스버거 JEC Asia 총괄디렉터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크리스티앙 스트라스버거 JEC Group 아시아 담당 디렉터는 "플랫폼 성공으로 이어진 JEC Asia의 발전에 있어 업계와 정부 기관, 학계의 지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전시장의 90%가 이미 예약돼 전시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전시회는 출품업체의 45%가 아시아 이외의 지역 기업이기 때문에 진정한 국제 행사로 볼 수 있다"며 "JEC Asia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중국, 싱가폴의 국가관뿐만 아니라 한국의 주요 복합재료 클러스트들의 전시관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JEC 그룹은 복합소재 산업의 진흥과 성장을 꾀하기 위해 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협회다.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모든 수익은 복합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투자에 쓰인다.
JEC가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한 제10회 JEC Asia 복합소재 전시회에는 230여 개 기업과 6271명의 전문가가 참가하고, 42개국의 참가국으로부터 43명의 연사가 참석했다. 또한 지난해 행사에서 400건의 B2B(기업 간 기업 거래) 미팅이 성사됐고 2회에 걸친 복합재료 투어도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