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등 큰손의 자본이 몰리고 있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최종 승인이 가시권에 접어들면서 외국인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기관 투자자는 9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 하루 동안에만 3.83% 상승했다.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트룩시마의 최종 승인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뛴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판매가 승인되면 현지 협력사인 테바를 통해 조기에 미국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복제의약품인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가 유럽 시장에서 50%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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