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커피전문점 등 유통·외식업계가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빵집 프랜차이즈는 플라스틱 빨대 없애기에 이어 1회용 비닐봉투를 연말까지 대부분 종이로 대체할 계획이다.
25일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비닐봉투를 크기에 관계없이 50원에 유상 판매 중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비닐봉투 사용을 지양하거나 종이봉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파리크라상과 CJ푸드빌은 지난 7월 2일 전국 매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적극 줄이기로 환경부와 협약했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 올해 말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투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고, 이를 재생종이 봉투로 대체하기로 했다. 연간 약 26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도 기존 대비 70% 수준으로 감축한다. 2019에는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을 도입한다.
뚜레쥬르 역시 내년 1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쇼핑백을 80%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비닐 봉투는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1회용 종이컵은 짙은 초록색에서 환경에 무해한 무색으로 변경해 개발 중이다.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환경 보호를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적극 줄이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함께 정착 시켜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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