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바스, 로얄앤컴퍼니 등은 가을을 맞아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리모델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등의 소비 경향이 떠오르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8조 4000억원이다. 오는 2020년에는 41조 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의식주의 최종 단계인 집 꾸미기로 옮겨가고 있다"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더라도 집을 자신의 취향에 맞춰 꾸미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바스는 욕실 크기와 수납 필요에 따라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 욕실 팬텀 스퀘어를 출시했다. 팬텀 스퀘어에 포함된 하프톨장은 미니 수납함, 일반 상부장, 확장형 상부장, 톨장형 모듈 등으로 구성됐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모듈을 선택해 수납 공간을 배치할 수 있다. 공간박스는 조명을 켤 수도 있어서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대림바스 관계자는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납"이라며 "좁은 공간에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납가구를 활용한다면 올가을 욕실을 단정하면서 멋진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로얄앤컴퍼니 '릴렉싱 모멘트', 휴식 공간
로얄앤컴퍼니는 욕실에 휴식 공간이라는 가치를 더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릴렉싱 모멘트를 내놓았다. 우드 패턴으로 구성된 욕실 가구와 타일로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슬라이딩 상부장과 하부장으로 수납력도 높였다. 제품 구성에 반신 욕조도 포함돼 집안에서도 스파 느낌을 낼 수 있다. 반신 욕조에 의자까지 설치돼있어 더욱 안락하게 쉴 수 있다.
로얄앤컴퍼니 관계자는 "욕실은 휴식 장소인 동시에 집안의 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가을에는 휴식 기능은 물론 공간 효율성까지 높인 욕실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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