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각계각층에서 접수 받은 개혁 아이디어가 3000건을 넘어섰다.
1일 최 회장은 직접 자사 미디어채널인 포스코 뉴스룸에 글을 올리고 "지난 석 달 동안 주주·고객사·공급사·협력사 등 많은 이해관계자와 포항·광양 등 지역주민, 일반 국민까지 다양한 의견을 냈다"며 "약 3300건이 등록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내주신 의견 중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되어달라는 당부가 많았고,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 것도 적지 않았다"며 "그런 의견을 토대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 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실천적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7월 제 9대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에 앞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포스코에 (개혁)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앞으로도 이메일(loveletter@posco.com), 포스코 뉴스룸 등을 통해 개혁 관련 의견을 받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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