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살펴 해법을 제시하는 ‘타이밍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2일 민선7기 공약으로 내세운 ‘500만 관광객, 1000억원 관광수익 창출’ 실현을 위한 관내 주요 10개 관광지를 방문해 관광자원 개발사업 현황점검과 현안을 살폈다.
김돈곤 군수는 “추진 상 보완점이 있으면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현장행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완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책을 찾고 이를 통해 종합적인 관광개발계획 수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요 현장 방문은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칠갑산, 칠갑호, 천장호, 장곡지구를 중심으로 시작됐고, 칠갑산 중심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모덕사, 고추문화마을, 다락골줄무덤 현지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칠갑호 관광자원 개발사업 ▲천장호 생태기반 조성사업 ▲천장알프스지구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민선7기 공약사항과 연계된 사업인 만큼 현장에서 개발계획을 직접 보고 받고 사업담당 부서장 및 관계자들과 발전방안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 군수는 칠갑산 중심으로 관광객이 급증하지만 체류관광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칠갑산 일원에서 추진되는 각 사업간 유기적인 연계로 문화, 관광 인프라가 어우러진 관광발전 장기 로드맵을 그렸고 세부사업을 구상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관광 개발사업에 대한 보완사항을 도출해 사업방향의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사업 추진 시 자연경관과 산림이 훼손되지 않도록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리방안도 꼼꼼히 챙겼다.
김 군수는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로 필요한 사업은 없는지 파악하고 주요사업 추진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 뒤, “청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매력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이번 현장 방문이 끝난 후 보완할 부분은 수립 중인 관광개발계획에 반영하고 민선 7기 핵심공약인 지역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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