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미 금리차 역전...국채시장 안정적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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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10-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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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4일 '제5회 Korea Treasury Bonds(KTB) 국제 콘퍼런스' 참석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도호텔에서 열린 '제5회 Korea Treasury Bonds 국제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 등 영향으로 한·미 간 장·단기 금리가 역전돼 있고 국내 금리도 장·단기 격차가 좁혀졌다"며 "시장과의 소통으로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5회 Korea Treasury Bonds(KTB)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해마다 국채시장에서 100조원 규모가 발행되는 데다 시장 규모가 전체 상장 채권의 30%가 넘는 58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우리 경제에서 국채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채시장에 대한 글로벌 채권 투자자의 인식은 꾸준히 개선돼 왔다"며 "재정 건전성, 외환보유고, 신용등급 등 객관적 지표가 양호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금리 역전) 상황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여러 견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외국인 채권 자금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시장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협의 채널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언급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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