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수요일은 내근하는 날’
박남춘인천시장이 당분간 수요일을 내근하는 날로 정해진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엄청난 양의 인천시 업무를 빠른 시간내에 파악하기 위해 공식일정과 결재를 가능하면 자제해 줄 것을 공무원들에게 당부한 것이다.
평소 워낙 많은 외부일정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나는 시간에 업무보고를 받는 현재의 상태로서는 업무파악에 문제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실례로 실·국장들이 업무보고 시간은 채 30분도 되지않고 그나마도 자세히 정리되지도 않은 내용이 대부분이고 박시장은 이같은 보고를 결재하는 상황이 많았다.
이 때문에 박시장이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정책적 판단이나 결재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시각이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박시장님이 취임후 많은 일정과 상황을 소화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업무파악에 소홀했던 것 같다”며 “이번 조치는 향후 박시장 본인이 직접 인천시정 전반에 대해 일일이 챙겨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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