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5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3회 초 롯데 중견수 조홍석의 실책 이후 대량 실점을 한 롯데가 3회 말 조홍석 타석의 대타 민병헌이 2타점 1루타로 점수 차를 1점까지 줄이며 KIA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롯데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3회 초 롯데의 주루와 수비에서 연이어 실수가 나오면서 점수는 3:0에서 3:8, 5점 차이로 벌어져 KIA의 승리로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3회 말 안중열의 우익수 앞 1루타로 한 점을 뽑아낸 롯데는 이어진 대타 민병헌의 2타점 1루타로 KIA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앞서 '1번 타자' 민병헌 대신 선발로 출전한 조홍석의 실책으로 롯데가 대량 실점하자 누리꾼들은 "롯데 중견수 실책 하나가 빅매치를 허무하게 끝내려고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른 팬들은 “LG트윈스, 롯데, KIA 경기들은 진짜 재밌는 경기 상황들이 많이 나오는 듯”, “왜 민병헌 대신 조홍석을 내보냈는지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재 KIA와 롯데와의 경기는 4회 말 진행 중으로 점수는 8:7로 기아가 앞서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