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모든 시정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주권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10일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정 운영 방향과 우선추진사업을 결정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500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시가 정주도시로 거듭나고 살고 싶은 시민이 많은 젊은 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탁토론회는 평소 소통행정을 강조해오던 박 시장의 소신대로 ‘시민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진행됐으며,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홈페이지와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신청한 관내 시민 500여명과 박 시장이 토론 참가자 자격으로 참여했다.
시민 500명은 50개의 원탁별로 연령, 거주지역,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 10명씩 자리에 앉았으며, 진행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은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토론에서는 시민들은 광명시에 살며 어렵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점, 2차 토론에서는 광명시의 부족한 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어 진행된 ‘시민의 질문에 답하다’에서는 박 시장이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선정한 투표결과에 대해 분야별로 정책도 발표했다.
이날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했으며 조력자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한 사람당 발언시간을 제한하거나 주제에서 빗나가는 의견을 정리하는 등의 역할을 해 토론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토론회는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지 시장에게 직접 묻고 의견을 청취하는 진솔한 소통의 자리가 됐다.
한편 시는 토론회에서 공론을 통해 도출된 토론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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