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60만원 '헤어스타일러' 출시···머릿결 손상없는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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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10-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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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드라이어 '슈퍼소닉' 이후 두번째 뷰티제품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사진=다이슨 제공]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11일 모발 손상 없이 볼륨감이 살아있는 웨이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헤어 스타일러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국내에 공개했다. 

2016년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 출시 이후 퍼스널 케어 및 뷰티 기술 분야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 출시를 위해 다이슨 모발 과학 연구소(Hair Science Lab)의 엔지니어들은 지난 6년 동안 각 지역 소비자들의 모발의 뿌리부터 끝까지, 각기 다른 모발 유형과 스타일링 행동 습관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머리 엉킴, 열로 인한 머릿결 손상, 제품의 크기, 너무 약하거나 불규칙한 바람의 세기 등을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꼽고, 바람의 기류를 통제하는 기술을 통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볼륨감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의 웨이브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에어랩에는 다이슨이 자체개발한 고속·고압 디지털 모터 'V9'이 탑재됐다. 이 모터를 통해 발생하는 '코안다 효과'가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코안다 효과란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의 차이로 인해 물체의 표면에 붙는 듯 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뜻한다.

다이슨의 공기역학 분야 엔지니어들은 이 원리를 활용해 열과 결합된 공기의 흐름으로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를 통해 과도한 열이 머릿결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자연 건조로 연출한 듯한 스타일링, 컬과 웨이브를 넣거나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편 듯한 헤어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오는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웹사이트에서 선주문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1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가늘고 힘없는 모발과 굵고 곱슬인 모발, 풀 세트 구성으로 나눠지며 가격은 53만9000~59만9000원이다.

다이슨 최고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지난 25년간 공기 흐름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공기 역학에 대한 우리의 경험과 지식은 다이슨의 핵심 기술의 토대가 됐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과도한 열로 인한 모발의 손상 없이도 원하는 스타일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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