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세계 계란의 날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8 계란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계란마라톤대회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계란 농가와 계란 소비자인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계란의 안전성과 효능을 몸소 알린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축산자조금 첫 마라톤대회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올해는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여성 마라토너의 역사인 전 국가대표 임은주 씨도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마라톤 코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기존 하프, 10㎞, 5㎞ 외에 걸으면서 기부하는 종목인‘2㎞ 에그워킹’을 신설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거 참여했다. 에그워킹을 완주하면 참가자에게 계란 한판을 주고, 또 다른 한판을 참가자 이름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한다.
또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이달의 ‘에그투게더(Egg Together)’ 행사를 함께 열었다. 에그투게더는 계란자조금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구로구청, 따뜻한마음과 함께 열고 있는 릴레이 계란기부 캠페인이다. 계란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달 나눈다. 이성 구로구청장, 김동옥 따뜻한마음 이사장이 자리했으며 조인주식회사에서 계란 1000판, 3만개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에그머핀, 우보라떼 등 계란 식음료 시식회와 계란 퀴즈 맞추기, 숟가락 계란 릴레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마라톤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걷고 달리며 우리 일상 속 최고 식품인 계란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란 농가들은 안전한 계란 생산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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