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 통계청장이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코드에 따라 통계청장 인사가 좌우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강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통계청 국감에서 자유한국당의 '코드인사' 주장에 대해 "코드에 따라 통계청장 인사가 좌우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최저임금이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통계청이 생산하는 자료로 최저임금 효과를 직접적으로 보기 어렵다"며 "통계청 자료로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수경 전 청장 경질 시점을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에는 "전임 청장 관련 인사는 아는 바도 없고 말씀드리기도 적절하지 않다"며 "전임 청장의 평균적 임기는 아는 바가 없으며 황 전 청장 인사는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강 청장은 지난 8월 말 황 전 청장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장연구실장, 기초보장연구실장, 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선임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소득분배·빈곤정책·사회통합 분야에 정통한 통계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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