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끝내 타결에는 이르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한미 양측은 총액 등 핵심 쟁점에 있어 입장차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이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타결까지는 이르지 못 했다"면서도 "집행과 관련한 제도개선·기술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그간 상호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미 양측은 협정 발효를 위한 제반 국내절차를 연내 완료하기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중 최종 문안타결을 목표로, 동맹으로서의 상호존중 및 이해의 정신하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차기 회의는 11월 중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차기 회의 구체 일정은 추후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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